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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우주청 대전 설치' 희망의 끈 놓지않는 이유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16:03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16:04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우주청' 경남 설치를 공약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우주청 대전설치'를 공약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대전시가 지역 유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유득원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대전에 우주청(가칭)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정치적 논리로 설치할 부분이 아닌 만큼 대전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유득원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이 14일 시청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대전 공약 국정과제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3.14 jongwon3454@newspim.com

한편 14일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안 대표의 대선 공약 1호인 과학기술부총리 도입도 힘을 얻게 됐다. 유득원 기조실장은 "인수위 구성하면서 과학기술부총리 도입를 검토하게 될 터"라며 "그 과정에서 우주청의 대전 설치 필요성을 차기 정부에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우주청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인 만큼 대전에 있는 우주관련 연구소와 관계 기관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시는 향후 있을 국내 굴직한 우주 과학 이슈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5월 10일 대통령 취임 후 한달 뒤인 6월 15일 누리호 2차 발사라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또 국내 첫 달궤도선도 8월 1일 발사를 목표로 현재 개발 진행 중이다. 대전시는 "이러한 우주과학 이슈와 로드맵을 활용해 우주청 대전 설치 당위성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득원 기조실장은 "행정기관과 연구기관 등이 집중된 대전에 유치할 수 있도록 차기 정부와의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지역 설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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