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온 나라가 거대 폐쇄루프, 제2 우한 막자"...中 도시 봉쇄 급증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08:29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08:40

둥관 선전 주거단지 우한식 봉쇄 관리 돌입
상하이도 도시 준봉쇄, 학교 수업 온라인 전환
동북 지린성 장춘 지린시 등도 도시 봉쇄
베이징 주민 단지별 핵사검사 등 방역 강화
서비스영업 공장 조업 차질, 경제 활동 휘청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19 감염이 중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 중인 가운데 지린(吉林)성에 이어 광둥(廣東)성 대도시 선전과 둥관도 2020년 우한 코로나 사태 때에 버금가는 도시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나섰다.

둥관시와 선전시는 시내 버스 지하철 등 대중 교통 운영 전면 중단 조치와 함께 일반 서비스 영업장 영업을 모두 중단시켰다. 주민들은 불요불급한 일이 아닐 경우 도시 밖을 벗어날 수 없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 중국 전역에서 12일 하루 코로나19 감염자가 3122명(본토확진자 1807명, 무증상 감염자 131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둥성에도 이날 둥관과 선전시 등을 중심으로 256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광둥성 둥관시는 14일 새벽 전시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시 전체 주민 주거 단지에 대해 봉쇄식 관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시 전체 주민에 대해 수시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나섰다.

둥관시는 기숙사 학생들 외에 등하교 하는 학생들의 오프라인 수업과 학원 수업을 일제히 중단했다. 노래방 영화관 PC방 목욕탕 헬쓰장 박물관 이발소 등 서비스 영업을 중단하고 기업 등 단체 식당 운영도 모두 중단시켰다.

둥관시 코로나 방역당국은 이 조치가 일단 3월 14일 8시 부터 3월 20일 24시 까지 시행된다고 밝혔다.

같은 광둥성 선전시 방역당국도 13일 저녁 시 전체 주민에 대해 3차 핵산검사를 시행했다. 선전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고 아파트 주거지(교외 포함)와 공업 단지 등에 대해서도 봉쇄식 관리에 돌입, 공장들의 생산 조업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수도 공항 통제요원이 공항 로비에서 정지라고 쓰여진 안내판을 들고 승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2022.03.14 chk@newspim.com

선전시는 전 주민들에 대해 병원 치료와 꼭 필요한 공무 등 외에 기타 불요불급한 외출 이동을 전면 금지시켰다. 필요성이 증명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은 선전시 밖 다른 도시로 출타하지 못하게 됐다.

전기 가스 통신 등 공공 서비스 기업 외에는 모두 재택 근무로 전환하도록 했으며 약국과 생활형 마트, 의료기관 등 일부 업소를 제외한 일반 서비스 영업 장소에 대해선 모두 영업을 중단시켰다.

상하이시도 선전 둥관과 같은 수위의 도시 봉쇄를 시행하고 나섰다. 13알 상하이시는 필요성이 증명되지 않는 경우 주민들의 타도시 여행을 일체 금지한다고 밝혔다.

상하이를 떠나려면 소속 기관장의 허가와 함께 48시간내 핵산검사 음성증명서를 갖춰야한다. 상하이시는 초등및 중고등학교 수업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유치원 탁아소 운영을 중단시켰다.

수도 베이징도 차오양구 하이덴구 등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온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일괄 핵산 검사를 시행하고 나섰다.

12일 하루 총 2156명의 환자가 발생한 지린성은 장춘시와 지린시 등의 환자 집단 발생 지역에 대해 도시 봉쇄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지린성에서는 12일 하루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각각 1412명, 744명 발생했다.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0일 1000명(본토 확진자397명, 무증상 감염자 703명)을 넘은 뒤 11일 1500명이 넘었고 12일에는 3000명대에 달하는 등 최근 수일새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광둥성 둥관시의 한 기업이 구내에서 직원들에 대해 핵산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22.03.14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