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메시지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일상회복 전력"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 유족들에게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을 생각하며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오늘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을 떠나신 분이 1만명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3.08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누적 사망자 전세계 600만명, 우리나라 1만명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라며 "한 분 한 분이 귀한 존재였고 소중한 이웃이었다"고 위로했다.
이어 "돌아가신 분들을 함께 기억하며 인간 존엄의 가치를 되새기고, 치유와 연대의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유족들의 슬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19 사망자의 유족들이 감염 위험으로 정상적인 추모의식을 갖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분들이 격리 중에 외롭게 돌아가셨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임종의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며 "시신조차 보지 못하고 유골함만 어루만지며 작별인사를 해야만 했던 유족들도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미크론의 정점을 넘어 하루빨리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밝힌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8만 3665명, 신규 사망자 수는 26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11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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