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는 1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대재해 사례공유 회의를 열고, 중대재해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했다.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2.03.11 jungwoo@newspim.com |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이 주재하고, 각 실·국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과거 발생한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 사례를 공유하고, 유사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수원시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공유한 중대재해 사례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원 사망 사건 △판교 신축 공사장 승강기 추락 사망 사건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채석장 붕괴 사망사건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건 △성수대교 붕괴사건 등이다.
조청식 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이 재해 위험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핫라인(신고 전화)을 개설하는 것을 검토하라"며 "시민 신고가 들어오면 안전 전문가가 신고 시설을 점검하는 체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한 가장 큰 목적은 처벌이 아니라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며 "주기적으로 민간 업체·시설과 정보를 공유하고, 안전 관련 회의·교육을 해서 민간에 재해 예방과 안전을 끊임없이 강조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안전 문제는 늘 과잉 대응, 신속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 달에 한 번은 공직자들이 중대재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중대재해 예방 조처를 한 것을 정리하는 회의를 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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