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에 마음 아프지 않은 분 없을 것"
"지지자들 헌신에 고개 숙여 고마움 전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패배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부족한 저에게 있다. 누군가 탓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이재명의 부족함만을 탓해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모두 간절했기에 선거 결과에 마음 아프지 않은 분 또한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패배를 선언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
그는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끝까지 쉽지 않았다.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응원과 격려 말씀을 들었다"며 "밤낮과 휴일도 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지지자분들의 뜨거운 헌신에 고개 숙여 고마움을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서로를 향한 위로와 격려로 우리의 연대와 결속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음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진 것이지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이 진 것은 아니다. 이재명이 진 것이지 위기 극복과 국민통합을 바라는 시민의 꿈이 진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더 나은 변화를 위한 길, 한 발 한 발 함께 걸어달라.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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