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크리스탈신소재는 지난 9일 이사회를 통해 링보우주광기술집단유한공사의 85%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총 2.5억위안(약 485억원)으로 그 중 일부는 현금 7000만위안(약136억원)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신주배정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크리스탈신소재 다이중치우대표이사는 "이번 인수건은 토지와 공장건물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운모제품 후방산업인 펄소재 산업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전략을 실현함으로서, 향후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다"라고 밝혔다.
이어 "합성운모 산업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며, 크리스탈신소재의 인수 완료 후 생산판매 원가는 더욱 최적화되어 수익성 방면으로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탈신소재 생산 제품인 펄 안료는 중국내 시장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14.5%의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 중 운모소재 펄 안료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주로 공업용과 화장품용으로 나뉜다.
크리스탈신소재의 제품은 독일머크, 바스프 등 대기업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특히 화장품용 펄 안료는 유명한 브랜드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화장품 분야의 소비 수요가 확대되고 다양해지면서 컬러제품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어 화장품용 펄 안료 시장이 고속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 내다봤다. 아울러 펄 안료는 유기안료, 무기안료, 금속안료 등 고오염안료를 대체하고 있어 향후 대체 가능한 시장 잠재력이 크다.
링보우주광기술집단유한공사의 100% 자회사인 허난링보우신소재는 2004년에 설립되었으며 습식 운모와 운모 티타늄 계열의 펄 안료를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하는 하이테크 정밀화학공업 및 신소재 과학기술 기업이다. 전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하는 등 국내외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발명 특허와 실용신안특허를 총 45건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중인 펄안료의 연간 생산능력은 3500톤 수준이다.
한편 크리스탈신소재의 계열회사인 장인유자주광운모유한공사는 연간 3만톤의 합성운모플레이크, 1.4만톤의 합성운모파우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래핀 생산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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