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우크라 침공] 골드만 월가 최초 러시아 철수..줄잇는 '러시아 아웃'

기사입력 : 2022년03월11일 05:30

최종수정 : 2022년03월11일 05:30

"골드만,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운영 어려워졌을 것"
유니클로도 기존 잔류 입장 철회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대기업들의 러시아 보이콧 행진 동참도 가속화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투자은행(IB) 중 처음으로 골드만삭스(GS)가 러시아 철수를 선언했으며, 기존에 입장을 내놓은 기업들도 정책을 업데이트하며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골드만 삭스는 규제 및 라이선스 요구 사항에 따라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조치가 서방의 대러시아 금융 제재로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도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유럽 은행들이 러시아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지만 미국 은행도 ​​상당한 노출이 있어 총 147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일본 패션브랜드 유니클로도 잔류 결정 입장을 바꾸며 러시아 사업을 중단했다. 유니클로는 다른 글로벌 의류기업들과 러시아 시장에 남겠다고 밝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날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성명을 통해 "인권을 침해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침략을 규탄한다"며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구글(GOOG)도 이날 한층 더 강한 탈(脫) 러시아 정책을 발표했다. 구글은 모바일 앱 플레이스토어에서 결제를 일시 중지하고 러시아 유튜브 사용자에 대한 결제 기반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업체 기업들도 러시아 보이콧에 대해 업데이트된 정책을 내놨다. 특히, 러시아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AMZN)또한 신규가입을 중단했다. 

아마존은 지난 4일 러시아에 데이터 센터가 없으며, 정책상 러시아 정부와 거래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러시아 고객이 있지만 모두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밝혔지만 판매를 중단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는 정책을 업데이트하여 "러시아와 벨로루시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대한 신규 가입 허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러시아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러시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서비스의 모든 신규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애저 인프라 서비스가 포함된다. IBM도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글로벌 대기업들은 현재 발빠르게 러시아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펩시콜라, 스타벅스 등 미국 기업들이 철수했으며, 소니와 네슬레 등도 투자를 중단했다. 또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도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서 사업 중단을 선언하며 보이콧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이케아, 나이키, 애플, 넷플릭스, 마스터카드 등도 러시아 사업 철수를 밝힌 바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