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2만197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24명이 사망했다고 10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7만7975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에서는 지난 달 22일 1만10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후 28일(확진자 8956명)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1만명대를 기록하다 전날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감염취약시설인 요양시설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와 사망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와 계양구의 요양병원에서 각각 1명씩의 확진자가 숨졌다.
이외에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감염자 22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577명이 됐다.
지난달 22일 확진자가 발생,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강화군의 요양병원에서는 격리자 28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56명이 됐다.
미추홀구 한 요양원에서도 코호트 격리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다.
확진 위중증 환자와 재택치료자도 크게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이 늘어 221명이 됐다.
인천의 재택치료자는 12만9712명이며 이 가운데 1만1594명은 집중관리군이다.
인천시와 방역당국은 재택치료자의 의료 상담과 관리를 위해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 각각 10곳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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