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폐가스전을 탄소 저장고로"...SK E&S, 해외 탄소포집 프로젝트 스타트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10:13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10:13

생산 종료 앞둔 바유운단 가스전, CCS 플랜트 전환 기본설계 시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 E&S가 생산 종료를 앞둔 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고로 재활용하는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딛는다. SK E&S가 강조해온 저탄소 LNG 시대를 향한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 E&S는 동티모르 해상에 위치한 바유운단(Bayu-Undan) 천연가스 생산설비를 CCS 플랜트로 전환하기 위한 FEED(기본설계‧Front End Engineering and Design)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바유운단 가스전은 SK E&S(25%)와 호주 산토스(Santos), 이탈리아 에니(ENI), 일본 인펙스(INPEX) 등 5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바유운단 가스전 전경 [사진=SK E&S] 2022.03.10 yunyun@newspim.com

FEED는 프로젝트 적용기술의 타당성 검증 완료 후 최종투자결정(FID)에 들어가기 전, 설비 전체에 대한 설계 및 투자비를 도출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SK E&S와 4개 파트너사들은 그동안 함께 검토했던 탄소 포집 기술, 수송, 저장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상세 설계 및 이에 따른 투자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SK E&S는 이번 프로젝트가 바로사 가스전에서 발생하는 CO2 뿐만 아니라, 향후 국내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까지 처리할 수 있는 해외 CO2저장소를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CCS 플랜트로 전환한 바유운단 생산기지를 앞으로 SK E&S의 탄소중립 전초기지로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바유운단 가스전의 기존 생산 설비 및 해저 파이프라인 등을 CO2 수송‧주입 설비로 재활용해 사업 경제성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연간 약 1000만톤의 CO2 저장이 가능한 바유운단 CCS는 향후 처리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호주 및 아시아 지역에서 늘어나는 CCS 수요를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상요 SK E&S LNG부문장은 "기술역량 고도화 및 철저한 검증을 통해 바유운단 CCS를 글로벌 탄소중립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면서 "앞으로도 책임 있는 에너지기업으로서 저탄소 가스전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