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SK E&S, 드론쇼코리아서 세계 최장 시간 연속 비행 '수소드론' 전시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10:17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10: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시간 연속비행 성공...기네스북 기록 경신
美 플러그파워 등과 수소 생태계 확장 구상 공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 E&S가 세계 최장 13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을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SK E&S는 이날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2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하는 SK E&S는 올해 전시 주제를 '더 멀리, 더 오래: 수소로 진화하는 드론(Fly farther & Stay longer: H2 evolves drones)'로 정하고, SK E&S와 협력하는 드론 전문 벤처기업들의 최신 제품과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세계 최장 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의 실물을 전시하고, 비행 전 과정을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4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2 드론쇼코리아' SK E&S 전시관 이미지 [사진=SK E&S] 2022.02.24 yunyun@newspim.com

해당 드론은 SK E&S가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연구개발을 지원해 온 수소 드론 전문 벤처기업인 엑센스가 액화수소 드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헥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작한 것으로 최근 자체 시연을 통해 13시간 24분간 비행 기록을 세웠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드론 최장 시간 비행 세계기록은 12시간 7분으로, 엑센스와 헥사는 조만간 공인 기록 인정 절차를 거쳐 기네스북 기록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드론은 기체 상태의 수소를 영하 253℃까지 냉각하여 연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에너지밀도가 높은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드론 대비 최대 26배, 기체수소 드론 대비 6배 이상 오랜 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와 비교해 저장 밀도가 높아 연료탱크의 경량화가 가능하고, 저장압력이 대기압 수준이라 안정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SK E&S는 2023년부터 인천 지역에서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 가동을 시작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이번 전시에서 수소 드론이 투입될 실제 산업 현장의 모습도 공개했다. 도시가스 배관과 태양광 패널, 풍력발전단지 시설물을 수소 연료전지 및 배터리 드론을 활용해 점검하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K E&S는 이같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점검 등에 액화수소 드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드론 파트너사와의 협력 생태계도 소개했다. SK E&S는 액화수소 드론 제품 특화 벤처인 엑센스, 수소 액화기술 개발 기업인 헥사, 드론 비행제어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인 파인브이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관계사인 SK텔레콤, SK C&C와도 각각 ICT 통신기술 기반의 수소드론 운영 소프트웨어, 수소드론 기반 객체인식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SK E&S의 글로벌 수소 사업 파트너사인 '플러그파워(Plug Power)'도 전시에 함께 참가해 소형 항공기·드론에 적용이 가능한 수소 연료전지 '프로젠 엔진(ProGen Engines)'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높은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자랑하며 장시간 비행과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SK E&S는 이날 자사 유튜브 채널(E&S TV)을 통해 '13시간의 비행 그리고 여행'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대전에 위치한 헥사의 실내 비행 시험장에서 액화수소 드론이 13시간 비행하며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는 동안, 여행 유튜버 '쏘이'가 652.12㎞에 달하는 전국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액화수소 드론의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기체수소 대비 대량 저장과 운송이 가능해 경제성이 우수하고 안정성도 높은 액화수소는 미래 수소경제 시대를 열어갈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SK E&S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물론 글로벌 선도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