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테마주는 장 초반 급등하다 상승폭 둔화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테마주가 폭락했다. 윤 당선인 테마주는 장 초반 폭등하다 차익 실현이 매물이 나오면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이재명 후보 테마주로 꼽히는 에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18.50% 빠진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텍티앤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17.94% 하락세다.
해당 종목은 최대 주주와 이 후보의 친분이 부각되며 떠오른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다. 같은 시각 동신건설(-21.91%), TS트릴리온(-21.14%), 이스타코(-17.73%), 카스(-10.46%), 오리엔트정공(-8.31%)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패배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
당선자인 윤석열 후보의 테마주는 장 초반 급등하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윤 당선인 테마주로 꼽히는 NE능률이 전 거래일 대비 11.73%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위즈코프(4.95%), 웅진(6.03%), 신원종합개발(14.51%) 등 테마주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윤 후보와 대표이사의 서울대 법대 동문 이력이 부각됐던 덕성은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13%대까지 치솟았다가 2~3%대 상승세로 내려앉았다. 서연(3.74%)과 서연탑메탈(2.39%)도 장 초반 급등하다 주춤해진 상태다.
한편 대부분의 정치 테마주는 후보와 기업 경영진 사이의 공통 지인, 경영진과의 사적 인연, 학연 등 해당 기업의 사업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막연한 관계가 다수로, 선거 이후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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