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산불이 8일 오후 7시를 기해 큰 불길이 잡혔다. 89시간52분만에 주불진화가 완료됐다.
주불을 잡은 동해시 산림당국은 159명의 인력과 장비 24대를 투입, 비천 등 잔불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야간 잔불 감시 등 야간 진화태세에 돌입했다. 이중 비천·신흥동 마을 주택 보호를 위해 인력 20명과 소방차 5대를 배치했다.
이번 동해시 산불은 강릉 옥계에서 발생해 망상 만우마을, 백복령, 비천 등까지 확산됐다. 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지난 4일동안 6800여명의 진화인력과 진화헬기 60대 등 장비 707대를 투입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불에 타버린 묵호동 연리지 카페와 묵호등대마을. 2022.03.08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산불로 산림 2660ha와 주택, 사찰, 공공시설 등 130개소가 전소되고 53개소가 부분 전소됐다. 또 53가구 1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에 대해서는 춘천국립병원 트라우마센터와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의 도움을 받아 심리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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