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날 출근 후...과로사 추정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동해안 산불 행정지원 업무를 맡았던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8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경 A(51) 씨가 지난 6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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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울진산불' 나흘째인 7일 밤, 산불현장에서 확산저지에 사투를 벌이며 소방진화대원들이 화재방어에 나서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2022.03.08 nulcheon@newspim.com |
유가족들은 A씨의 사망원인을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 전까지 5일 연속 비상 근무를 했다는게 유족 측 설명이다.
A 씨는 지난 4일부터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을 지원하는 현장 관련 행정 업무를 하느라 주말에도 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소방본부 측도 과로사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울진산불 등 행정지원으로 근무일도 아닌데 정상 근무 후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A씨는 성실하게 일하던 팀원이었다. 고생하다 떠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