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北 제대로 된 보상 못 받아...북핵은 미국에 달려"

기사입력 : 2022년03월08일 14:12

최종수정 : 2022년03월08일 14: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 문제의 원인이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가 해결되지 않는 데 있으며 문제의 해결은 미국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를 계기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의 해결 방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에는 '병을 고치려면 근본을 고치고 잘못을 바로잡으려면 근본부터 잡아야 한다'는 옛말이 있다"며 "한반도 문제의 뿌리는 북한의 외교 안보 위협이 오랫동안 해소되지 않아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데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2018년 이후 북한은 대화를 추진하기 위한 긍정적인 조치를 취했음에도 오늘날까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 것은 '행동 대(對) 행동' 원칙에 맞지 않다"며 미국을 향해 북미 대화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했다.

왕 부장은 "미국이 공개 성명을 통해 북한에 적의가 없으며 외교적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한 점에 주목했다"며 "다음 단계는 상당 부분 미국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진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내놓을 것인가, 아니면 한반도 문제를 지정학적 전략의 카드로 계속 사용하려 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왕 부장은 "중국은 미국이 실질적 조치를 취해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해결하고 북한과 상호 신뢰를 다지면서 '쌍궤병진(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 추진)' 구상과 '단계적 병행 원칙'에 따라 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끊임없이 추진하길 거듭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베이징 신화사=뉴스핌]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수교 30년간 양국 관계의 발전을 평가하고 향후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왕 부장은 "중국에는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이 있고 한국에도 '세 닢 주고 집을 사고 천 냥 주고 이웃을 산다'는 속담이 있다"며 "한중 수교 30년간 양국 관계는 각종 시련을 겪으며 전면적이고 빠른 발전을 이뤄냈다"고 언급했다.

"한국과 중국은 적이 아니라 상호 이익이 얽혀 있고 잠재력이 큰 협력 동반자라는 점이 입증됐다"며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우호의 전통을 살리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