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형사 등 업무 연속성 유지돼도록 계획 세워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 등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 9.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7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감염률이 9.2%로 국민(9%)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인해 경찰의 가장 기본적 활동이 지장을 받는 사태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게 가장 최고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경찰관 집단감염 예방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관리하되 그런 상황이 발생해도 기본 활동이 차질 없이 이뤄지는 데,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계속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앞서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대비해 경찰관서 기능 연속성 계획을 세웠다. 부서별 업무 목표에 따른 무중단 필요 핵심 업무를 선정하고 이를 위한 인력과 업무 공간 등 소요 자원을 산정했다. 이를 토대로 필수인력 감염 시 대체 인력을 지정해 투입하기로 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1.25 obliviate12@newspim.com |
김 청장은 "각 기관별로 방역책임자를 선정하고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집단감염을 막을 조치를 하고 있다"며 "112상황실이나 지역경찰 지역파출소, 형사 등 기능이 반드시 유지돼야 할 분야는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업무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일부 지역파출소에서 한 팀에서 상당수가 감염돼 4부제를 3부제로 바꾼다든지 이런 식으로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도 "전반적으로 112, 형사, 교통 등 다른 기능이 제대로 활동이 안 되는 상황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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