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조성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양천구는 온 가족이 함께 누리는 문화 놀이터이자 가족극 전문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갈산문화예술센터(목동남로 106)' 개관식을 오는 11일 14시에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갈산문화예술센터'는 신정도시개발 구역 내 기부채납으로 취득한 문화복합시설용지(1556.1㎡)에 조성됐다.
본 시설은 관내 문화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공동체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야심차게 준비해 온 노력의 결실이다.
갈산 문화센터 전경 [사진=양천구] |
갈산문화예술센터는 총 196억3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5295.88㎡,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공사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사업 선정으로 받은 국·시비 24억9100만원이 포함돼 있다. 구는 2020년 3월 착공을 시작, 지난 1월 말 건축 공사 준공 후 실내 인테리어 및 카페, 문화원 등 입주시설을 포함한 개관을 준비해 왔다.
주요 시설로는 먼저, 1층에 전시실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카페(마실다실 더플라워점)가 있다. 2층에는 양천문화원 사무실을 비롯해 건강실, 음악실, 강의실, 휴게실까지 갖춰져 있어 다채로운 문화 강좌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3층의 아트홀과 세미나실은 무용 연습 공간과 워크숍 등 구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4층에 조성된 200석 규모의 공연장 아이누리홀은 가족극 전문 공연장으로, '아이들 세상'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양천구를 대표하는 가족중심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오는 11일 14시에 개최될 개관식 행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을 고려해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발열체크,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테이프 커팅 등 공식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주요 시설 라운딩을 통해 내부를 관람하고, 문화예술시설의 특성을 잘 살린 다양한 개관 축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개관식을 시작으로 4월 30일까지 개관 축하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주요 코너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원더풀 공룡 매직쇼', '양천문화원 체험 워크숍' 등이 준비돼 있다.
아이누리홀 [사진=양천구] |
개관식 당일 15시에 열리는 '디어맘 렉처콘서트'는 영신초등학교 교장이자 '엄마 반성문'의 저자인 이유남 작가가 '아이는 엄마하기 나름이에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본 강연은 사전 접수를 통해 관객 150여 명을 무료 초대할 계획이다.
또한 12일과 13일에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넌버벌(Nonverbal) 공연 '네네네'가 4층 아이누리홀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양천구민의 경우 5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아울러 개관기념 미술전 '예술, 개화하다'도 4월 30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상설 전시이며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갈산문화예술센터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에 야심차게 선보인 갈산문화예술센터는 양천구를 대표하는 가족 중심의 문화예술 특화 시설"이라면서 "문화도시 양천으로의 도약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자, 일상 속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갈산문화예술센터에 구민 여러분을 초대하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