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중심 정권교체 열기 아주 높다"
사전투표 혼선 "철저히 선관위·민주당 책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이 3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판세에 대해 "대세를 뒤집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원 본부장은 6일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의 열기가 아주 높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지사를 지낸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이 6일 오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2.03.06 mmspress@newspim.com |
원 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새로운 정권교체를 위해 나가는 마당에 제주도도 더 앞장서 참여하고 그 속에서 제주도민들이 좀 더 많은 기회와 더 많은 결정권을 가져야 된다"며 "정권교체의 흐름에서 제주도가 한 발도 뒤처지지 않고 더 강력한 힘으로 앞장설 수 있도록 도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원 본부장은 지난 4~5일 실시한 사전투표율이 36.93%으로 역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쪽 지지자들이 결집해 열심히 투표장으로 나온 결과"라며 "저희는 최선을 다하고 국민 한 사람이라도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설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의 사전투표 과정에서 있었던 혼선에 대해서는 "철저히 선거관리위원회와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어제 일부 투표소에서 진행된 현장 관리 상황은 너무나 무능하고 부실했다는 것은 선관위 스스로도 부정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엉뚱한 방향으로 혼란이 일 수 있어 국민의힘은 이를 의도적인 부정이라고 단정짓지는 않는다"라며 "그것은 나중에 따지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행스러운 것은 9일 본투표 때는 시간대가 분리돼 투표인이 투표함에 투표지를 집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9일 본투표 때는 어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한 항의와 당부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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