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올 한해 7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노인인구는 지난해 말 1만6739명으로 전체 인구의 26.7%를 차지했으며 매년 700여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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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청 전경[사진=함안군]2022.02.18 news2349@newspim.com |
군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 지원 예산으로 487억원을 확보하고 지원액도 인상해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생활보장을 지원한다.
선정 기준액은 단독가구 180만원, 부부가구 288만원으로 지난해 기준보다 늘어났으며, 월 최대 지원액도 2.5% 인상해 단독가구는 월 최대 30만7500원, 부부가구는 월 최대 49만2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군과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함안시니어클럽, 읍‧면 등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모집한 1418명의 어르신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한다.
일자리 유형은 공익활동형‧시장형‧사회서비스형 사업단으로 나뉘며 어르신의 경력과 역량에 따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돌봄이 필요한 고령·독거노인 등 지역사회에서 예방적 돌봄이 필요한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맞춤 돌봄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수행기관 2개소에 129명의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활동하게 되며, 1920여명을 선정해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등을 지원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독거, 저소득 노인을 위해 노인일자리 식사배달사업단을 운영해 280여명의 재가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서비스를 지원한다.
변해가는 선진 장례문화 서비스에 맞추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선진 공설장사시설을 관리‧운영한다. 올해 2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총 예산 6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화장로 1기를 증설해 군민들의 장례비용 부담을 경감에 기여하는 등 효율적인 장사시설 운영에 힘쓸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고령화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노인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면서 "사회활동 참여 등 노인들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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