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과 인연 언급하며 발전 공약 내세워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부산 사상구 유세에서 "일본하면 도쿄와 오사카를 떠올리는 것처럼, 한국하면 서울과 부산을 떠올릴 수 있도록 부산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이마트 사상점 앞에서 "부산과 서울의 격차가 너무 벌어진 것은 대한민국 전체 발전에도 좋지 않다"며 "부산이 서울만 해야 대구와 광주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이마트 사상점 앞에서 열린 '최초의 문민정부 대통령 김영삼 민주정신 계승' 유세에서 장제원 의원 등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kilroy023@newspim.com |
윤 후보는 자신과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20여년전에 부산에서 근무를 했다"며 "학창시절부터 부산역에만 내리면 가슴이 두근하고, 멋진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80~90년대 부산과 서울의 격차가 빠르게 벌어졌다"며 "부산을 아시아 최고, 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겠다"며 "외국 사람이 부산에서 돈을 벌고 가야 부산 노동자의 수익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 산업은행은 우리나라의 자본이 부족할 때 장기 저리의 외자를 가져다가 우리나라 필수적인 산업을 키우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을 필두로 해서 많은 은행 본점이 부산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를 맡겨주면 조성 여건, 유인책 써서 대형 은행, 외국 은행이 부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세계에 부산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엑스포 유치와 사상구의 스마트 도시 만들기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경부선 철도를 지화화해서 지상 공간을 국민 여러분들이 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엄궁대교와 대저대교도 임기 안에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의 사상 집중 유세에는 지역구 의원인 장제원 의원과 하태경 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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