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장] 최재형, 종로 출근길 유세..."파이팅" 응원에 강행군에도 '웃음' 화답

기사입력 : 2022년03월03일 14:40

최종수정 : 2022년03월03일 14:40

"육교 넘나들고 골목 구석 누비며 아침 인사"
"긴장 늦출 수 없어...종로구민 접촉 늘릴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2번 만세" "파이팅입니다"

3·9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오전 7시 25분 서울 종로구 세검정 삼거리 출근 인사로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최재형입니다" 그는 '최재형, 2번 문구'가 적힌 빨간 점퍼에 검은 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 차림이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검정초등학교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3.03 kimkim@newspim.com

최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는 선거 유세원 7명도 함께했다. 이들은 최 후보와 같은 점퍼를 입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2번, 최재형"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포스터가 붙은 지원 차량도 있었다. 최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한 유튜버는 카메라를 켜고 영상을 중계하기도 했다.

최 후보는 삼거리 횡단보도 사이 보도블록 위를 이동하며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다. 최 후보가 명함을 들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며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네자 몇몇 시민은 "수고하세요" "저도 반갑습니다" 라며 화답했다.

도로 위 차량 안 시민들에게도 90도로 몸을 숙여 인사했다. 양손을 번쩍 들고 숫자 2를 상징하는 브이를 취하며 흔들기도 했다. 한 시민은 창문을 내려 최 후보를 불러 "2번 만세"를 외치며 화답했다.

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최근 유세 현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종로구의 동쪽에서 아침 인사를 할 때 반응이 좋았다"며 "시민이 직접 다가와 커피를 건네는 등 호의적인 모습도 봤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검정초등학교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3.03 kimkim@newspim.com

최 후보는 당초 차량으로 세검정 초등학교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시민과의 접촉을 늘리기 위해 걸어서 이동했다. 8시 45분 세검정 초등학교 근처 육교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아이의 손을 잡고 등굣길을 돕는 학부모, 바삐 출근하는 시민들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직접 명함을 건넸다.

매 순간 시민의 호응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예 명함 받기를 거부하거나 본 척 않고 지나간 시민들도 많았다.

최 후보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골목골목 누비며, 사람 한명 한명 놓치지 않고 다 챙겨 인사를 건넸다. 그 결과 한 시민에게서 "파이팅입니다"라는 응원을 큰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다.

최 후보는 "민주당에서 후보가 안 나와서 그나마 걱정을 덜었지만, 그래도 3선 종로구청장이 출마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종로구민과 최대한 많이 접촉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