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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의 체험기] 복합쇼핑몰?...광주에만 없다는 18가지 찾아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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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코스트코, 스타필드, 이케아, 롯데몰, 운전면허시험장, 롤렉스, 노브랜드, 스타벅스 리저브, 5성급 호텔...'

공통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것들의 공통점은 뭘까? 정답은 '광주광역시'에는 없다는 거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광주 유세에서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인터넷에서 '광주에 없는 것 총정리'라는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인구 144만명이 넘는 광역시에 이렇게나 많은 것들이 없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놀라움과 비아냥 섞인 조롱 글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광주에 없는 것 총정리'에 거론된 곳들을 직접 찾아가봤다.[사진=전경훈 기자] 2022.03.04 kh10890@newspim.com

광주 토박이인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복합쇼핑몰 가본적 있냐고. 친구는 "롯데마트, 이마트 말하는 거냐. 자주 간다"고 했다. 친구는 아마 복합쇼핑몰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

이런 말을 하면 '복합쇼핑몰'에 대해선 잘 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부끄럽지만 나도 대형마트를 복합쇼핑몰이라고 하는줄 알았다. 윤석열 후보가 "광주시민들이 복합쇼핑몰을 아주 간절히 바란다. 왜 광주에만 (복합쇼핑몰이) 없나"라고 했을 때 이미 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했다.

그날 복합쇼핑몰이 뭔지 검색을 했고, 광주에만 없는 건 또 뭐가 있는지 처음 알게 됐다. 그러니 궁금해졌다. 그래서 18가지 전부를 찾아가진 못해도 대표적인 곳들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도는 '광주광역시에 없는 것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쿠팡와우 당일배송이 완전 불가능하지는 않다. 다만 익일 새벽배송이 많을뿐. 워터파크는 작은 규모로 있기는 있다. 운전면허장은 건립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22.03.04 kh10890@newspim.com

미리 강조컨대 특정 복합쇼핑몰, 특정 상호를 홍보하고자 함도 아니고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누군가의 편을 들고 누군가의 잘못을 따지고자 함이 아니다. 정치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은 가급적 배제하고 SNS에 떠도는 '광주에 없는 것들'이 어떤 곳들이 있는지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둔다.

◆ 복합쇼핑몰이란?

복합쇼핑몰의 개념부터 알아봤다. 다양한 업태의 소매업체를 한곳에 모아 놓은 대형 상업 시설이란다. 대체로 백화점 크기의 열 배 정도가 되는 공간에 상품, 음식, 볼거리 따위를 제공하는 시설들이 모여 있어,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하거나 문화·예술, 여가를 즐길 수 있다고 사전에 정의됐다.

대표적인 복합쇼핑몰은 스타필드, 롯데몰,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있다.(기자는 전부 처음 들어봤다.) 

◆ 쇼핑 싫어하는 기자도 휘둥그레

크기가 엄청 넓어서 끝에서 끝을 한번에 못찍었다. 왜 복합쇼핑몰에 열광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사진=전경훈 기자] 2022.03.04 kh10890@newspim.com

아침 5시 41분. ktx를 타고 서울에 내려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기를 반복하다 보니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스타필드에 도착했다. 외관에 대한 첫인상은 거대한 것뿐. 크게 감흥은 없었다. 어차피 어떤 브랜드가 입점했냐가 다를 뿐 광주의 아울렛들과 크게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해서였다.

내부를 들어가 보니 휘둥그레졌다. 일직선상에선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엄청난 규모였다. 압도적인 규모에 놀라고 처음 보는 브랜드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이래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필드 입장료 내고 들어가나요?"라는 게시글들이 올라온 것 같았다. 하지만 너무 놀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면 촌놈 취급 당할까 봐 애써 덤덤한척했다.

먹을 것 외에는 전혀 관심 없는 기자도 광주에선 보기 힘든 브랜드들을 보고 있으니 취향 저격이었다. 패션 테러리스트로 불리는 나도 이곳에선 패션왕으로 변신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월급날이 멀어서 몇 번 만지작거리다가, 발걸음을 아쉽게 돌렸다.

쇼핑몰이라고 해서 의류매장만 가득한 것도 아녔다. 자동차 전시관도 있고 영화관,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들이 한곳에 몰려있었다.

스타필드 고양점 내부. 쇼핑을 싫어하는 기자도 연면적 36만 4000㎡의 규모에 입이 떡 벌어졌지만 마스크 쓰고 있어서 촌놈티 안들켰다.[사진=전경훈 기자] 2022.03.04 kh10890@newspim.com

기자의 시선을 가장 사로잡는 것은 먹거리와 놀거리였다. 몇 시간도 거뜬히 놀 수 있을법한 실내 놀이시설부터 '광주에 없는 것들' 리스트 중 일부가 이곳에 모여 있었다. 힘들게 애써 다른 곳 찾아갈 필요가 없단 생각에 횡재했다 생각하고 사진부터 촬영해 볼까 했는데 보안요원한테 반강제적으로 쫓겨났다. 그래서 이곳에서 사진은 없다. 기자는 내부 촬영 금지란다.(이미 찍은 사진으로 나중에 허락받고 올리는 거다.)

나처럼 스타필드 이름 자체를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의 궁금점 몇가지에 대한 답변.

1. 입장료가 없다.

2. 스타필드는 신세계 계열이다.

3.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도 붙어있다.

4. 사진 찍으면 쫓겨날 수 있다.(유튜버도 쫓겨났다는 게시글도 종종 보인다.) 

이후 방문한 롯데몰, 코엑스도 스타필드와 크게 다를 바 없어서 특별한 소개를 덧붙이지는 않았다. 나처럼 쇼핑을 평소에도 즐겨하지 않는 편이라면 가까운 곳 아무 곳이나 가도 큰 차이 못느낄 것 같다.

◆ 말로만 듣던 창고형 매장

창고형 매장들은 이름에 걸맞게 대용량으로 판매하고 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2.03.04 kh10890@newspim.com

복합쇼핑몰은 이슈가 됐으니까 궁금해서 가봤지만 정말 궁금했던 건 창고형 매장이었다. 광주에도 창고형 매장이 없는 건 아니다. 최근 롯데마트의 새로운 창고형 매장인 '맥스'가 생기면서 광주에 드디어 아무것도 없다는 설움에서 탈출하는 듯했지만 아직 정식으로 문을 열지 않은 점포들도 있기에 콘텐츠 부족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다른 대체재가 생긴다고 한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면 아쉬움이 남지 않겠나라는 생각이었다.

창고형 매장의 대명사라 불리는 '코스트코'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회원권으로 운영되는 곳이라길래 힘들게 찾아갔다가 건물 외관만 구경하다 오는 건 아닌지 걱정부터 했다. 여차하면 최후의 수단으로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제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그러는데 구경 한번 해보고 싶은데 같이 들어가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멘트까지 생각해뒀지만 들어가는 건 아무나 입장 가능했다. 결제만 불가능할 뿐.

복합쇼핑몰과 달리 먹을 것 천지인 이곳이야말로 진짜 내가 바라던 거였다. 다이어트는 금세 포기하고 싶어질 만큼의 욕구가 샘솟았다. 질이 좋은지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엄청난 양과 다양한 종류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으니 일반 대형마트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했다. 

온 가족이 하루 종일 먹어도 남을 만큼 푸짐한 양에 겉보기엔 물론 좋았지만 반대로 1인 가구가 많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샀다가 버리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비오는 날 공터에 앉아서 피자, 핫도그를 먹고 있으니 다들 신기한듯 쳐다보는 기분이 들어 허겁지겁 먹었다. 맛있었는데 맛이 기억이 안난다.[사진=전경훈 기자] 2022.03.04 kh10890@newspim.com

내 기준에서 가장 매력을 느낀 건 회원권 없이도 피자, 핫도그 등을 구매할 수 있다는 거였다. 그것도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에 말이다. 기자의 얼굴보다 클 것 같은 조각피자가 2500원이라는 점은 느슨해진 프랜차이즈 피자 가게들에 긴장감을 줄 법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내부 취식이 불가능해서 종이봉투에 담아 공터로 향했다. 길거리에서라도 먹을 참이었다. 뉴요커 느낌으로 공터에서 피자+핫도그를 먹어보려 했지만 비가 온 탓에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길바닥에 쭈구려 앉아서 먹었다. 안쓰러운 시선을 건네는 이들과 눈이라도 마주치면 무심코 눈을 아래로 깔게 됐다. 떨어진 부스러기를 먹는 비둘기가 내 상황을 대변하는 듯했다. 괜히 창피해서 맛을 느끼기보단 배를 채우기만 한다는 느낌으로 허겁지겁 먹고 잽싸게 도망쳤다.

◆ "광주에 진짜로 없어?"

'광주에 정말 이것도 없냐'는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다. 뭔지를 알아야 대답이라도 할텐데 몰라서 경기도까지 올라가서 구경해봤다. 저기서 사진을 꼭 찍어야 된다길래 지나가는 사람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2.03.04 kh10890@newspim.com

복합쇼핑몰, 창고형 매장을 방문하기 전에 대체로 느낀 감정은 '18가지가 없든 180가지가 없든 지금까지 잘 지냈고 앞으로도 잘 지낼 텐데 굳이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사람은 비교하는 순간 불행해진다고 했던가. 광주에 정말로 없냐는 타지역 친구들의 연락을 받을 때면 억울한 감정까지 느껴졌다.

SNS에서 떠돌던 '부탄의 행복지수 근황'이 떠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를 기록했던 부탄이 8년 후에는 세계 95위로 떨어졌다는 내용이다. 그 이유는 부탄에서 인터넷의 발달로 자국의 가난함을 알게 됐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 비교를 하기 시작하게 됐기 때문이란다. 불행의 시작은 남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교훈이다.

◆ 꼭 필요하다 vs 필요없다 논쟁

정치권에서 시작된 복합쇼핑몰 논쟁이 광주 시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광주에는 5일장이 3개나 있다며 복합쇼핑몰은 필요 없다는 정치권 한 관계자의 말과는 달리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들은 우리 지역에 없으니 타지역에 돈 쓰러 간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운전면허시험장이 없는 것을 두고는 "대부분이 운전면허 학원에서 교육과 시험을 동시에 보니까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없다"는 의견과 "광역시에 면허시험장 자체가 없다는 건 말도 안된다"는 대립이 팽배하다. 

이런 논쟁이 정치권이 아닌 시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 자체가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잘하는 건 기꺼이 칭찬해 주고, 못하는 건 따끔히 지적할 수 있는 지금이 적절한 시기가 아닐까.

광주로 다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방문한 현대백화점. 애써 광주와 비교하지 않으려 했지만 규모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났다.[사진=전경훈 기자] 2022.03.04 kh10890@newspim.com

에필로그(epilogue). 왜 광주가 대표적인 노잼도시가 됐는지. 복합쇼핑몰 등이 없는 이유 등에 대해선 정치적인 이야기는 가급적 배제했다. 그래서 알맹이가 빠진 글일 수도 있겠다. 무언가 유치된다고 했을 때 '타지역에 없으니 우리도 있어야 된다', '오일장이 3개나 있다',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서면 소상공인이 힘들어진다' 서로가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상생하자는 이야기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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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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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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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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