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대표 유재명)는 자체 기획, 제작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더 위쳐: 늑대의 악몽'이 '2022 애니어워즈(Annie Awards)'에서 베스트 스페셜 프로덕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49회째를 맞은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ASIFA)가 미국 헐리우드에서 개최하는 '애니 어워즈'는 애니메이션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일컫는다. '애니 어워즈'에서는 매년 애니메이션 분야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장편 및 독립 애니메이션 등 총 36개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애니메이션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한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은 오는 12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베스트 스페셜 프로덕션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더 위쳐:늑대의 악몽'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스핀오프 프로젝트로 진행된 단발성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위쳐'의 세계관 확장과 더불어 작품성을 한층 넓히는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였다고 평가받아 왔다. 특히, '더 위쳐:늑대의 악몽'의 기획부터 제작 전 과정을 도맡은 스튜디오미르는 캐릭터 설정과 작화, 액션 장면 등 스케일과 모션 면에서 탁월한 제작능력을 인정받으며 해외에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기도 했다.
'더 위쳐:늑대의 악몽' 총 감독을 맡은 스튜디오미르 한광일 디렉터는 "더 나은 퀄리티를 향하는 과정에서 까다로운 작업들도 많았지만, 작업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집중해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좋은 성과로 다가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애니메이션 시장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스튜디오미르는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품의 전 세계 누적 시청자 수는 8천만명에 이른다. 지난 2020년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로는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해 '도타:용의 피', '코라의 전설', '볼트론:전설의 수호자' 등 순수 한국 애니메이션 기술로 제작된 작품들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전 세계 시장에서 K애니 경쟁력을 검증받아 왔다.
[사진제공=스튜디오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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