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문제에 개입한 적 없어"
"구치소가 오히려 독거를 결정한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자신의 아들이 독방에 수용되는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정치적 가해를 하려는 시도에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아들 용준이가 구치소에서 독방에 수용돼 있는 것을 두고 특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들의 문제가 발생한 이후, 어떠한 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26 leehs@newspim.com |
장 의원은 "남의 가족의 고통을 이용해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음해를 가하려는 것에 연민을 느낀다"며 "대선을 코 앞에 두고 또 다시 추잡한 장난을 치는 보도나 공격에 대해서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장제원 아들로 불려지는 상황에서 이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 문제임을 잘 알기에 국회의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아버지로서까지 아들의 사건 발생과 수사, 재판, 구치소 수용 상황 등 그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이나 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밝힌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도가 나간 후 변호사 측에 알아보니 아들 용준이는 오히려 혼거를 원했지만 구치소 측에서 관리 문제를 들어 독거를 결정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5개월이 넘도록 독방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을 두고 특혜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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