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역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전·현직 간부들과 미가입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 등 3009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했다.
이들은 2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일하는 사람, 노동자의 아픔을 보듬고 친구가 되어줄 후보,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전·현직 간부 등이 2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2022.03.02 news2349@newspim.com |
그러면서 "촛불집회를 불법집회로 간주하며 군사정권 못지않을 폭압을 예고하고, 87년 노동자대투쟁을 비롯해 지난 30년의 치열한 투쟁 속에서 쟁취한 노동의 권리를 부정하는 후보는 절대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20시간 장시간 노동을 이야기 하고, 법정 최저임금을 부정하는 후보,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에서나 하는 것"이라고 비꼬으며 "노동의 가치를 부정하는 후보에게 노동자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윤석열 후보를 직격했다.
이들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소년공으로 일하다 프레스기에 왼쪽 팔을 다쳐 장애인이 된 소년노동자 출신 이재명 후보는 다르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철저하게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제 성장으로, 노동을 존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바꿔 나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노총 경남본부 유형준 수석부의장, 박정한 사무처장, 김형호 전국외국기관노동조합연맹 경남본부 (전)의장, 한기환 경남은행 (전)위원장, 하태식 김해지부 의장, 장원혁 마산지부 의장, 박지훈 경남자동차노련 위원장, 정병석 화학연맹 경남본부 의장, 민주노총 경남본부 이흥석 (전)본부장, 이기준 화물연대경남본부장, 차수섭 재료연구원 지부장, 이창재 전기연구원 지부장을 비롯한 전・현직 간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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