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가 성수동에 위치한 큐브엔터 사옥에서 전세계 K-Culture 확산을 위한 가상공간 운영 및 디지털 자산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큐브엔터 강승곤 회장 및 안우형 대표를 비롯해 더 샌드박스의 세바스티앙 보르제(Sebastien Borget) 공동창업자, 이요한 사업개발총괄, 이승희 한국사업총괄 등이 참석했다.
[로고=큐브엔터] |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큐브엔터는 K-POP뿐만 아니라 K-Culture로 확장된 사업 타이틀을 키워드로 더 샌드박스의 랜드 내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고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더 샌드박스 게임 내 가상공간인 랜드(LAND)를 취득해 K-Culture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더 샌드박스 랜드 내에 블록체인 기반 '한국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전세계 유저들은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큐브엔터는 해당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현재 국내의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더 샌드박스는 해당 공간 기획 및 구현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해당 공간의 홍보를 위해 큐브엔터 아티스트들의 참여도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세바스티앙 보르제 더 샌드박스 공동창립자는 "큐브엔터는 더 샌드박스의 K-Culture 허브를 통해 오픈 메타버스로 한 발짝 더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더 샌드박스 내 큐브엔터가 보유한 랜드를 통해 주요 K-POP 레이블의 로컬 브랜드와 파트너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그 존재감을 뽐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우형 큐브엔터 대표 역시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K-POP 열풍에 힘입어 앞으로는 한국 문화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한 힘을 가질 것이다. 우리는 큰 잠재력을 지닌 한국 문화를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글로벌 유저들에게 소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국내 기업들과 '더 샌드박스' 내 한국복합문화공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고,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획기적인 K-콘텐츠를 탄생시킬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큐브엔터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애니모카 브랜즈가 주도한 패션 NFT 플랫폼 BNV(Brand New Vision)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또 애니모카 브랜즈와 설립한 합작법인(ANICUBE ENTERTAINMENT LTD)을 통해 더 샌드박스 등 애니모카 브랜즈 생태계에 포함된 많은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사업 제휴가 연속되게 한다는 목표와 함께 K-POP뿐만이 아닌 K-Culture 전체를 글로벌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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