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보고
"동맹국, 군사적 개입 없다고 거듭 천명"
[서울=뉴스핌] 송기욱·박성준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군의 군사 행동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보고에 참석해 '동맹국들이 군사행동을 취할 가능성과 우리가 동참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2022.02.25 leehs@newspim.com |
정 장관은 "우리 동맹 또는 우방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행동을 할 행동은 없는 것으로 거듭 천명하고 있다"면서 "우리로서도 그런 가능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 의원이 '상황이 급격하게 변할 경우에도 정부 차원에서 파견을 계획하고 있지 않느냐'고 재차 묻자 "현재로서는 군사적 협력 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러시아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본격 침공했다.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며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