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2021년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 발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공공기관에서 개방하는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일자리 창출·매출 증대 및 비용절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공공데이터 관련 기업 1700개를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개방·품질·활용 등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표=행정안전부 |
이번 조사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주로 서비스·상품 개발 등 비즈니스 목적(77.9%)으로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주로 활용하고 있는 데이터 분야는 ▲공공행정(26.8%) ▲재정금융(19.7%) ▲보건의료(19.2%) ▲국토관리(18.4%) ▲과학기술(17.3%) ▲문화관광(17.2%) ▲산업고용(17.0%) 등의 순이었다.
또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의 성과측면에서 살펴보면 1000개 중 393개(39.3%)개 기업이 공공데이터 활용 이후, 기업당 평균 19.2명을 고용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기업의 매출에서도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상품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대비 30.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기업의 매출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응답기업의 76.6%는 공공데이터의 활용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기 이전보다 데이터확보·구매비용 및 인건비 절감 등으로 평균 20.7%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았다고 응답했다.
반면 공공데이터 활용 시 애로사항으로는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 ▲낮은 신속성·정확성 ▲비표준화, 개인정보 관리 기준이 엄격하여 활용 한계 등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활용 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데이터 활용기업 지원 강화 등 기업이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업수요에 맞는 데이터 검색·활용 방법 제공과 사전·사후적 관리로 품질개선 및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창업과 매출 증대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여 기업들의 활용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