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총수가 직접 뛴다"...재계 'AI 주도권', 인재 확보서 판가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 초대형 인공지능 민간협의체 발족
최태원 회장, AI 사업에 직접 나서기로
올해 AI 인력 수급 1.4만명 부족 전망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향후 인공지능(AI)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직접 발로 뛰는 등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사업 방향성은 대체로 비슷한 만큼, AI 인재를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AI 인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LG AI 연구원을 중심으로 전날 국내·외 13개 기업이 모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을 선언했다.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는 이종산업 간 협력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T)·금융·교육·의료·제조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모여 만든 민간 협의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

삼성 역시 AI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가석방 이후 AI 관련 사업 구상을 위해 유럽과 북미 지역을 잇달아 방문했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 관련 사업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 2018년 8월에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AI 등을 미래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SK그룹도 최태원 회장이 직접 나서며 AI 사업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미등기 무보수로 SK텔레콤 회장을 겸직한다고 사내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최 회장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도전을 위한 기회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AI 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처럼 국내 그룹들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AI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한 가운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전망이어서 인재 확보 여부가 희비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AI, 빅데이터 등 분야의 개발자 부족 규모가 지난 2020년 4967명에서 올해 세 배가 넘는 1만4514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규모는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데, 정작 관련 인력 수급은 더 팍팍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국내 대학들이 AI, 빅데이터 관련 학과 정원조차 늘리지 못하면서 산업 현장에서의 '미스매치'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고세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데이터분석예측센터 부연구위원은 지난 11일 열린 '2022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빠르게 적용되고 확산되는 분야 중 AI 분야에서 일자리 미스매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일자리 관련 정책은 주요 국가 정책 의제 중 하나고 빨리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부분임에도 AI 분야 인력 현황 분석에 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정이 이렇자 국내 기업들도 해외까지 넘어가 베테랑 AI 인력을 영입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다니엘 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를 영입해 각각 삼성리서치 사장, 글로벌 AI센터장 자리를 맡겼다.

구광모 회장 역시 AI분야의 고급 인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LG는 최근 구글 출신의 AI 석학 이홍락 미국 미시간대 교수를 LG AI연구원의 핵심인재로 영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아예 인재가 있는 곳에 AI 연구소를 설치하라고 지시한 상황이다. AI 인재 확보가 녹록치 않다 보니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우수 인재가 있는 곳에 AI 연구소를 세우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AI 인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높은 처우를 제시해도 영입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국내에서는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이 AI와 빅데이터 인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어 대기업 입장에서 인력 수급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한변협, 윤석열 변호사 자격 취소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앞서 법무부가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변호사법 제5조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를 변호사 결격사유로 규정한다. 같은 법 제18조는 '변협은 변호사가 제5조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변호사의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고 정하고, 제19조는 법무부 장관이 등록 변호사가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비상계엄 선포 전 일부 국무위원의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hong90@newspim.com 2026-07-29 10:59
사진
서영교 "형소법 오늘 법사위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이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불거진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 4년 중임제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직 대통령 적용에는 선을 그었다. 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밤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형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법안 처리 방침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서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검사는 기소, 공소유지, 영장청구권으로 경찰을 견제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원래의 역할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검찰이 했던 오욕의 역사를 정리하는 법안"이라고 했다.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며 소위장에서 퇴장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 세금을 받았으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데 일 안 하고 나갈 핑계만 찾았다"고 비판했다. 개정안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검사가 하던 수사는 한국판 FBI인 중수청으로 이관되고, 검사는 수사결과가 미진할 경우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검사가 징계나 수사관 교체를 요구할 수 있고, 피해자 역시 이의제기를 통해 수사관 교체나 중수청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범죄 등 7대 약자 대상 범죄는 개별 특별법을 통해 전건 송치되도록 보완책을 갖췄다"며 "피해자 권리를 한층 두텁게 보호하는 진화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설에 대해선 "정식 사의 표명이 아니다"라며 "공소청과 중수청이 출범할 때까지 장관으로서 역할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전날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개헌' 언급으로 유발된 논란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기존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이재명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가는 것이 맞다"고 분명한 경계를 설정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7-29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