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셀바스AI가 맞춤형 AI 음성기록 제품으로 공공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셀바스AI의 AI 음성기록 '셀비 노트(Selvy Note)'는 다자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는 AI 음성인식 솔루션이다. 국내 최고 음성 인식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말하는 대화 내용을 정확하게 문서화할 수 있다.
'셀비 노트'는 '고정형(설치형)'과 '이동형' 제품 등 고객의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고정형(설치형)'은 조사실, 상담실, 회의실 등 고정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AI 음성기록 장비를 제공하며, '이동형'은 고성능 노트북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하여 현장 방문이 빈번한 사용자가 다양한 장소로 편하게 이동하고 손쉽게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조서 및 상담록을 실시간 작성할 뿐 아니라 조사, 상담 내용 녹음 후 필요할 때 작성이 가능하도록 비실시간 기능도 지원해 시간, 장소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록 데이터에 대한 보안 및 접근 권한 관리도 가능하다.
'셀비 노트'는 다양한 상용화 경험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현재 ▶전국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조사실에는 '음성인식 기반 성폭력 피해 조서 작성시스템' ▶대우조선해양 '스마트 선박용 이동형 AI 음성기록 솔루션' ▶군 수사 등에도 '고정형 AI 음성기록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
실제로 경찰 내부 의견에 따르면, 그동안 수사 내용을 타이핑하는 과정에서 대화가 끊기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었다. 그러나 '음성인식 기반 성폭력 피해 조서 작성시스템' 도입 이후에는 자동으로 문서화되어 수사관들의 조사 효율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 또한 화자(피해자와 수사관)를 구별하여 실시간으로 문서화가 가능하다. 진술에 따라 관련 매뉴얼 및 판례 등을 보여주는 'AI 수사 가이드' 역시 탑재되어 있어 조서 작성 업무 부담을 최소화해주는 솔루션으로 호평받고 있다.
셀바스AI 음성인식 Lab 장명근 프로덕트오너(PO)는 "셀비 노트의 사용으로 현재 조서 작성이 전체의 업무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조사관들의 업무 부담 감소뿐 아니라 피해 진술 부담 최소화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고객 사용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AI 음성기록 솔루션 공급을 통해 공공시장뿐 아니라 여러 산업에 도입되어 활용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매년 증가하는 아동학대 신고 건수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아동학대 전담 시설과 공무원을 늘린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공무원들의 실제 업무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조사 시 활용할 수 있는 녹취록 작성 장비 도입으로 업무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아동학대를 담당하는 지자체뿐 아니라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상담, 수사를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 등 조사가 이뤄지는 다양한 곳에서 '셀비 노트' 활용이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셀비 노트의 고정형으로 기관 내 특정 장소에서 활용하거나, 이동형으로 출장 수사에 활용하여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이해관계자와 라포 형성을 통해 더욱 정확한 상담 및 수사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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