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인 ㈜비알디코리아(대표: 김학관)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 미생물학•면역학 교실과 반려동물 구강 케어 솔루션(Oral Care Solution)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관련 전략적 제휴(MOU)'를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진행한 비알디코리아는 반려동물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푸들견의 생애 주기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확인하고, 나이가 들수록 장내 유해균이 증가한다는 것을 국내 최초로 밝혔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 미생물학•면역학 교실의 한승현 교수 연구팀은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충치, 치주염 등의 감염 질환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연구들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두 기관은 반려동물의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통해서, 반려동물의 보호자들이 어려워하는 반려동물의 Oral Healthcare를 위한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반려동물 구강 관리 제품 시장은 12조 5천억 (USD 1,564 million) 이상의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시장 성장률은 CAGR 6.6%로 예상된다.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이유는 반려동물에 있어서 구강 질환이 다발한다는 점에 있다. 반려동물의 경우 약 50%가 구강 내 질환이 발생한다고 보고될 정도로 반려동물에서 구강 건강 관리는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구강 관리 제품의 시장이 확대돼 가고 있다.
비알디코리아 이성석 책임연구원은 "반려동물의 경우 행동 습관과 스케일링의 제한 등으로 인해서 구강 건강 관리가 어렵고, 이로 인해서 치주염 등의 질환 및 심한 구취로 인해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이 감소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반려동물의 수명 연장에 따라, 늘어나는 노령견, 노령묘의 치주 질환에 대한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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