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을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늘어나는 길고양이의 번식을 억제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36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총 180여 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캣맘이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다.[뉴스핌 DB]2021.06.09 kh10890@newspim.com |
TNR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Trap), 중성화(Neuter), 방사(Return)하는 순으로 진행되며 수술받은 고양이의 왼쪽 귀 끝 1cm를 잘라 일반 고양이와 구분하게 된다.
사업 적용대상은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자생하는 길고양이로 몸무게 2.5kg 이상이며 임신, 수유 중인 길고양이는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중성화 사업을 확대·추진해 왔으며 최근 3년간 총 402마리의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속적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실시해 주민들의 불편 및 갈등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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