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 양곡천이 생명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로 거듭나고 있다.
창원시는 22일 오후 성산구 양곡동 봉산마을 공영주차장에서 '양곡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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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2일 창원시 성산구 봉산마을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양곡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있다.[사진=창원시] 2022.02.22 news2349@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회장, 새마을협의회장 및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등 많은 주민들과 인근 양곡초등학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곡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양곡동 양곡삼거리에서 남천 합류점까지 총 1.8km 구간에 총 사업비 76억원을 투입해 하천 내 콘크리트 바닥을 제거하고 수생식물 식재 및 생태서식처를 조성하는 등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동시에, 홍수에 대비한 홍수 방어벽 설치 등 주민의 안전을 위한 치수사업도 병행된다.
시는 2016년부터 생태환경이 훼손된 양곡천에 대해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동시에 시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을 목표로 처음 시작하게 됐다. 이후 환경부 및 경남도와 수생태계 복원계획, 하천기본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날 착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시는 2010년 이후 창원천, 남천, 산호천, 삼호천, 장군천, 교방천, 봉림천 등 7개하천 25.41km 구간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허성무 시장은 "양곡천을 옛 하천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시민들의 친근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랜시간 기다려주신 주민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공사기간 동안 소음 등 불편함이 있겠지만 넓은 아량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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