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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재권 "안철수는 거북이상...악어상 尹에 올라타야 목적지 간다"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06:17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10:56

국내 대표적인 관상 전문가 백재권 교수 인터뷰
이재명·윤석열 부부도 모두 직접 만나 조언 들어
"安, 알아서 하는 관상...권한 줄 인사와 연대해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아무리 복 많은 바다거북이라도 뭍에 있는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서는 택시나 남의 차를 잠시 빌려 타야 한다. 거북이인데 느리고 자존심이 센 것, 그 것이 그가 정치적인 복을 다 받지 못하게 하는 이유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만난 관상·풍수 전문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번에 대통령이 되기는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 하지만 큰 일을 도모하기 위해 관상 궁합이 맞는 파트너를 만난다면 충분히 어느 때라도 다시 정점에 서게 될 관상"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관상·풍수 전문가인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2.22

백 교수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의 동물 관상은 바다 거북이상. 거북이상은 느긋하고 복이 있다.

다만 안 후보는 정치에 들어오며 정치적인 복은 다 누리지 못한 케이스라고 했다. 안 후보는 사회에서 돈을 버는 쪽으로는 복을 많이 받았다. 거북이는 느긋하지만 동시에 순발력이 떨어진다. 타고났다면 그것을 바꾸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는 차선책으로 다른 이를 도와주는 방법을 택해야 서로 이득을 얻으면서 큰 일을 일궈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백 교수는 관상에도 서로 어울리는 '관상 궁합'이 있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거북이인 안 후보가 '악어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관상 궁합이 어울린다고 했다. 악어도 거북이와 같은 수중 생물이다. 서로 통하는 게 의외로 많다. 악어는 통이 매우 크다. 권한을 주고 나면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지, 참견하는 스타일도 아니라는 것이다. 

백 교수는 안 후보가 여의도(정치권)에서 고전을 하는 이유로 "사람은 선하고 착한데 타인의 조언을 듣고 자신에게 녹여넣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안 후보에게 이번 대선은 매우 중요하다. 바다 앞 백사장에서처럼 고집을 부리고 힘겹게 한발 한발 걷다가는 땡볕에 타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위태롭다"고 갑갑함을 호소했다. 즉 다른 이의 차 옆에 타고 쉽게 가면 된다는 이야기다. 그래야 안 후보가 유력한 다음 대권주자로 온전히 떠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는 "기본만 유지해도 지지율이 크게 떨어질 관상이 아닌데 안타깝다"며 "내 눈에는 아직까지도 안철수 후보가 대권후보로 보인다는 뜻"이라고도 말했다. 백 교수는 대권후보 인터뷰 질문에 '안철수 후보'를 대선후보에서 제외했던 적이 한번도 없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난 20일 국민의힘과 대선후보 단일화협상 결렬을 선언한 상태다.

백 교수는 그동안 각종 언론 칼럼을 통해 수차례 안 후보의 정치적 성공을 위한 방법을 제시해왔다. 안 후보의 현재 관상으로는 대통령 되는 게 어려우니 어린아이 같은 목소리 성상(聲相)부터 바꿔야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조언도 그 중 하나였다. 스스로 변상시키지 못하면 자신만 손해이고 대통령이 못되는 것은 본인이지, 다른 사람이 아니라는 지적 역시 서슴지 않았다. 

그는 "안 후보의 단독 대선 완주는 본인에게 상당히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당선 여부를 떠나 대선 이후가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완주 후 1등을 못하면 안 후보의 정치생명이 여태까지의 정치과정 속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백 교수가 보는 현재 안 후보의 선택지는 3가지다. 첫째, 대선 완주다. 둘째, 이재명 후보와의 연대, 그리고 통합정부 참여 보장 합의 후 대선 완주를 하는 것이다. 셋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그리고 국민의힘과의 합당이다.

백 교수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일찍이 이재명·윤석열 후보 부부를 모두 만났지만 안 후보와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안 후보측의 참모가 찾아왔지만 직접적인 대면은 불발됐다. 

이재명 후보 부부와는 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시작될 즈음, 윤 후보 부부와는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만나 조목조목 날카로운 조언을 건넨 바 있다. 당시 윤 후보는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됐던 상황이고 그 이후 2019년 검찰총장으로 직행했다.

백 교수는 비슷한 시기인 2017년 대선 기간 안 후보의 핵심 참모를 만난 적이 있다고 했다. 백 교수가 회상한 바에 따르면 그는 안 후보와 상의하지 않고 그냥 혼자의 판단으로 온 것으로 보였다. 안 후보는 아직까지도 그 사실을 모를 수도 있다.

백 교수는 당시 찾아온 참모가 안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니 매우 답답해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안 후보의 참모가 말한 것은 두가지였다. 참모는 자리에 앉자마자 "문재인(후보)을 이길 비책이 뭔가"라고 물었다. 그만큼 그는 다급했다.

백 교수는 "너무 늦어서 말해줘도 효과가 없다"고 답을 해줬다.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다가 참모가 "오늘 저녁에 안 후보를 만나는데 같이 가서 한 번 만나자"라고 말했으나 백 교수는 그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백 교수는 "안철수 후보는 아직 내 말을 들을 준비가 안 돼 있다. 말을 듣지도 않을 건데 뭐 하러 만나나. 가서 안 후보에게 물어봐라. 아마 대답은 안 하고 큰 눈만 껌뻑껌뻑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백 교수는 그러면서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나를 만나겠다고 하면 새벽 4시라도 달려갈 테니 걱정하지 말라"라고 말하고 헤어졌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바다 거북이 [사진=뉴스핌DB, 게티이미지뱅크] 2022.02.22 kimej@newspim.com

하지만 그 이후 안 후보에게선 소식이 없었다. 

백 교수는 "굳이 과거를 언급하는 것은 그만큼 안 후보를 안타까워하는 마음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깊은 내면의 세계 말고 표면적인 부분을 거론해보자"고 했다. 

민주당은 이미 조직이 단단하게 갖춰져 있는 집단이다. 당내 기득권 세력도 이미 뿌리 깊게 박혀있다. 안 후보가 합류해도 할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겉도는 신세로 전락한다. 안 후보는 이미 뼛속 깊이 경험한 바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백 교수는 "국민의힘이 밉거나 자존심이 상해서 반대급부로 민주당과 협력할 수는 있다. 안 후보는 아직까지 정치인이 아닌 순수한 어린아이 같은 영혼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국민의힘을 선택할 경우 민주당 사례와 마찬가지로 안 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조직과 지분이 전혀 없다. 윤 후보도 당내 조직이 없는 건 안 후보와 똑같다. 혼자만의 힘으로 대선후보가 됐으며 스스로의 지지율로 여기까지 왔다.

백 교수는 "그렇기에 안철수와 협력해 당선되면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권한을 마음껏 줄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 관상이다. 오히려 참견하면 일을 더 못하는 사람"이라고 내다봤다. 

백 교수는 "살쾡이는 권한을 줬더라도 잘못된 점을 일일이 지적하고 확인하지만 악어는 알아서 하라고 던져주면 그게 끝이다. 결과만 확인하는 스타일의 관상이다. 누가 더 거북이와 어울리는지 명확하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물가 생물인 악어와 거북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2.02.22 kimej@newspim.com

그는 안 후보가 보수진영 일각의 거친 언사에 넘어가선 안된다고도 신신당부했다. 곳곳에서 자존심을 긁어도 꾹 참아야 한다는 것이다.

백 교수는 "거북이가 여우의 말장난에 넘어가 흥분하면 결국 꼬임에 넘어가는 것이다. 순수한 거북이는 여우가 여기저기 파놓은 궤변 함정에 빠지면 통째로 매장된다"고 했다. 단일화 이슈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제기되는 각양각색 비판이 아닌 오로지 윤석열 후보만을 보고 단일화를 하거나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 교수는 "이 조언을 고민하지 않는다면 안철수 후보는 더 이상 답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백 교수는 "윤석열 후보와 연대했을 경우 안 후보는 차기, 즉 5년 후에 좋은 기회가 반드시 온다"면서 "만약 좋은 연대를 살리지 못한다면 다시는 대권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의 형국이 그렇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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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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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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