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종합환경연구단지 업무협약 체결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기후변화 대응을 목적으로 관련 연구와 대책을 지원하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가 21일 처음 열렸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립환경과학원 지구환경연구동 국제회의실에서 미래 환경을 위한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개소식과 국제적인 종합환경연구단지 장기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기관의 기관장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의 정착과 업무협약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과학원은 지난해 12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한국환경연구원과 함께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로 지정됐다.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는 과학원이 보유한 환경 전 분야의 전문인력과 첨단 기반시설을 활용해 기후변화 관측, 분석, 대응 방안과 관련한 연구와 정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자료=환경부] 2022.02.21 soy22@newspim.com |
과학원은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기후위기 대응 연구와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한편 다음달 25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되면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의 명칭은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로 변경된다.
이날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개소식에 이어 국제적인 종합환경연구단지 장기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협약식에는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환경인재개발원,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서구청 등 8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올해로 준공 20년을 맞이하는 종합환경연구단지를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환경연구단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첨단환경연구의 세계시장 선도 ▲환경혁신기술의 사업화 ▲국제교류의 중심축 담당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을 추진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세계적 수준의 환경 전문 복합연구단지를 비롯해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생태 단지 조성, 환경연구와 산업의 국제화 및 교류 공간 조성, 지역환경개선 및 지역경제․산업 활성화, 지역 산학연 연계 환경기술 산업화 지원, 장기발전 종합계획 수립과 사업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식 이후에는 과학원을 중심으로 각 기관의 역할과 목표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고의 종합환경연구단지로 견인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종합계획 수립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정애 장관은 "이번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개소식을 통해 기후위기에 과학적으로 대응하고, 종합환경연구단지 장기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미래 환경을 위한 종합적인 비전과 계획수립이 세계 최고의 종합환경연구단지 도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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