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와 조 전 코치 가족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와 A 전 국가대표 코치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나눈 문자메시지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문자는 심 선수가 동료 선수를 비하하고 고의 충돌을 의심하게 하는 내용이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등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23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1.23 pangbin@newspim.com |
해당 내용이 일반에 공개되면서 심 선수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는 등 논란이 커져 경찰은 조 전 코치 가족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심 선수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지난해 12월 10일 징역 13년 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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