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첫 수도권 유세서 '원팀' 이룬 尹…유승민·최재형과 '정권교체' 다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기 안성·용인·성남·서울 송파·서초·종로 유세
尹, 재보선 김학용·조은희·최재형 지지 호소
"與, 5년 간 세금 900조원 더 걷어…심판해야"
대장동 의혹 맹공…"지구상서 본 적 없는 행정"

[안성·용인·성남·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첫 수도권 유세에서 원팀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유승민 전 의원의 조건 없는 지지를 이끌어내며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안성을 시작으로 용인, 성남, 서울 송파, 서초, 종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영하권의 강추위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윤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거리에 나왔다. 윤 후보 역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어퍼컷' 세리머니를 통해 보답했다.

윤 후보는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안성, 서울 서초갑, 종로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학용·조은희·최재형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며 "정권교체를 위해 압승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유세에는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함께했다. 2022.02.17 photo@newspim.com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 동묘역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그는 "추운 날씨에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에 여러분과 함께 이 장소에 모였다"며 "바로 민생을 파탄내고 서민들을 고통으로 몰아넣은 이 정권을 교체하고 심판해 새 미래를 몰기 위해 모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 정권은 지난 5년 동안 정말 많은 세금을 걷어갔다. 전 전부에 비해 한 900조원 가량의 세금이 늘었다"며 "여러분들은 혜택을 받아봤나. 민주당이 이 돈을 가지고 젊은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었나. 일주일에 36시간 이상 안정된 일자리는 전 정부 보다 오히려 줄었다"고 역설했다.

윤 후보는 집값 폭등은 문재인 정부의 고의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서울시를 10년 동안 장악하면서 전국 집값을 올리는 데 선도했다"며 "집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갈라치기 해서 집 없는 사람이 임대인의 횡포에 시달리면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생각에 재개발과 재건축을 틀어막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는 "이 정책은 성장이론이 아니라고 한다. 철 지난 좌파 이론"이라며 "40~50년 전 좌익 혁명 이론을 신주단지처럼 싸매고 와서 정치를 하니, 경제가 번영하면 기적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코로나 방역정책에 대해선 "2년 전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가 시작됐을 때 대한의사협회 전문가들이 6차례에 걸쳐 구정 연휴에 중국인 입국을 막아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며 "그러나 이 정부는 북한과 중국에 굴종하지 않았나. 무서워서 막지 못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동남아시아국가나 대만을 보면 중국인 입국 통제를 통해 코로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나"라며 "K방역을 정부가 한 것인다. 우리 국민이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교육정책과 관련해서 기초학력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아이들의 컴퓨터 공부와 디지털 훈련을 통해 먹고 살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해야 한다"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들은 학생들의 기초학력평가를 못하게 막는다. 교육을 제대로 시켜서 내보내는 것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 비상식적인 무도한 생각만 걷어내도 나라를 바로잡고 경제를 일으키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저는 지난해 여름부터 정치를 시작한 '정치 신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다"며 "단지 저를 불러서 이 자리에 세워주신 국민 여러분들께만 부채가 있다. 이 민주당 기득권 세력을 단호하게 심판해 국민들께 부채를 갚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최재형 서울 종로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 함께 공정과 상식이 바로서는 나라, 살고 싶은 종로, 살기 편한 종로를 만들겠다"며 "국민이 편안한 정치, 국민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와 원팀을 이루기로 한 유승민 전 의원은 "기호 1번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현수막을 보면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실패한 그대로 할 것"이라며 "윤 후보로 정권을 교체해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다시 한 번 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공정, 상식, 법치의 대한민국!' 서초 유세에서 조은희 서초갑 재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어퍼컷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2022.02.17 photo@newspim.com

앞서 윤 후보는 성남시를 방문해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정조준했다.

그는 "제가 성남지청에 근무할 때만 해도 판교는 개발이 잘 안된 곳이었다. 하남시와 판교, 광주도 개발 제한 구역이라 집을 짓거나 하면 법에 의해 벌금을 맞기도 했다"며 "그런데 도대체 도시개발을 한다고 해놓고 3억5000만원을 넣은 사람이 8500억원을 받게 하는 게 어디있나. 대한민국을 떠나 지구상에서 본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어떤 지방 정부도 이런(대장동 개발 의혹) 비슷한 것을 해본 적이 없다"며 "과감하게 해놓고 5000억원을 환수했다고 하는데, 도시개발에서 기반시설을 만들어 놓은 것을 가지고 어떻게 환수했다고 말하나"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백현동 아파트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시민 아파트에 50m 용벽을 쳐 올렸다. 대한민국 산림청장도 처음 봤다고 한다"며 "이게 행정인가"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성남FC가 사랑받는 건 좋다. 그런데 용도변경 현안이 있는 기업들에게 3년 동안 165억5000만원을 거둬들였다"며 "성남시의회에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용처를 대라고 하니까 말하지 못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세상에 지방 정부 운영 중 축구팀에 후원금을 유치했다고 해서 성과금을 주는 건 처음 봤다"며 16억5000만원에서 33억까지 성과금을 주게 돼 있는데, 성과금 주는 것을 결정하는 사람은 구단주인 시장이다. 왜 성과금을 공개하지 못하나"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100만 시민이 있는 성남시를 이렇게 운영했는데, 대한민국 5000만명을 이끌면 나라 꼬라지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민주당은 또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