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겨울 실내스포츠인 프로배구와 프로농구가 리그를 중단한데 이어 프로탁구리그 역시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20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프로탁구리그(KTTL)는 16일 "당초 3일간(15~17일) 리그 중단 후 18일부터 재개를 예정했으나, 16일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20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리그는 21일부터 원래 일정대로 재개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경기를 가진 포스코에너지의 선수 1명이 15일 오전 확진자로 판명 났다. 이어 16일 같은 팀의 선수와 지도자 5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같은날 삼성생명(남)의 비주전선수 1명도 PCR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KTTL의 자체조사에 따르면 삼성생명 선수는 경기장이 아닌 다른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KTTL은 오는 18일 정부의 방역대책 발표에 따라 수원시체육회, 수원시 등 보건당국과 협의해 향후 구체적인 리그 운영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특히 21일 재개에 앞서 KTTL 코리아리그 소속 선수 및 지도자 전원이 PCR검사를 통해 음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안재형 KTTL 위원장은 "KTTL리그 중단에도 큰 아쉬움과 함께 리그 속개를 기대하고 있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리그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