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전 분야 19만건 가장 많아
여름철, 8월에 가장 많이 출동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총 49만786건의 구조출동을 통해 4만1617명을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1일 평균 출동건수 및 구조인원은 각 447.8건, 38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15만76건, 2020년 14만3850건, 2021년 19만6860건이었다. 지난해에는 생활안전을 비롯한 모든 유형의 출동이 증가해 2020년 대비 36.9%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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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제거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
유형별로는 생활안전이 19만68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승강기 갇힘사고 2만194건, 교통사고 1만7007건, 수난사고 1만5980건 등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거(주택 및 아파트)시설이 20만5555건으로 전체 구조출동 중 41.9%를 차지했고 도로시설(5만1963건), 업무시설(3만9689건)이 뒤를 이었다.
세부유형별로는 실내 갇힘(잠금장치 개방)이 3만75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벌집 안전조치 2민2498건, 유해동물 안전조치 1만7743건 등이다.
계절별로는 6~8월의 여름철(14만8018건, 30.2%)이, 월별로는 8월(5만3989건, 11.0%)에 가장 많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운 겨울철(12~2월)에는 교통사고 관련 구조출동이 4509건으로 다른 계절에 비교해 더 많았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막바지 추위가 기승인 2월은 눈에 보이지 않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기온이 갑자기 내려간 아침이나 눈․비가 온 뒤에 운전하는 경우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태영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해 119구조출동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만큼 구조장비 보강 및 시기별 구조대책을 면밀히 추진하여 시민 안전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