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손해율 개선 부분 보험료에 반영"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삼성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보험료 인하 시점은 오는 4월 1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보험개발원 요율 검증 일정에 따라 일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보험료 인하는 손해보험사 중 가장 선제적인 조치다. 업계 1위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하를 단행하면서 주요 경쟁사들도 비슷한 수준의 조정을 가질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삼성화재] 2021.11.17 204mkh@newspim.com |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누적 적자와 정비요금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 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며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로 인한 손해율 개선 부분을 보험료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손보업계는 지난 10년간 자동차보험 누적 적자액이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정비요금, 도장료 인상 등 원가상승 요인과 함께 코로나 이후 차량 이동량 회복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도 예측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손해율에 연동하는 합리적인 자동차보험료 조정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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