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노르웨이 국방장관, 우크라이나 정보 공유…K2 방산협력도 논의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08:53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08:53

서욱, 국방장관 최초 노르웨이 방문…회담은 9년만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유럽을 방문중인 서욱 국방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오드 로겔 에녹센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북부 유럽 안보상황에 대해 의견과 정보를 교환했다.

국방부는 16일 양 장관이 '한·노르웨이 국방장관회담'에서 지역 정세 및 양국 간 국방교류 및 방산협력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국 국방장관의 노르웨이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양국 국방장관회담은 2013년 월스트롬 에릭센 국방장관 방한 이후 9년 만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오드 로겔 에녹센 노르웨이 국방장관이 15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양국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2.16 [사진=국방부]

서 장관은 먼저 한국전쟁 당시 대규모 의료지원단 파견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르웨이의 지원과 헌신에 대해서 사의를 표명했다. 에녹센 장관은 양국이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 국가라며, 한국과의 국방·방산협력 증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한국도 전통적 우방국인 노르웨이와의 국방협력 활성화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양국 국방협력 양해각서 체결 추진을 통해 군사교육 교류, 사이버협력 등 새로운 협력분야를 발굴해나갈 것을 제안했고, 에녹센 장관은 이에 동의했다.

에녹센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한 북부 유럽 안보상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한 노르웨이 측 정보와 평가를 상세히 서 장관에게 설명했다. 이에 서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노르웨이의 지지를 당부했다. 에녹센 장관은 노르웨이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장관은 양국 방산협력이 긴밀히 이루어져 온 점을 평가하고, 특히 성능 및 운용 측면에서 K2 전차의 우수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 한국군이 주력전차로 사용해 온 K2 전차가 노르웨이 전차사업에 참여한다면 노르웨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양국 간 미래를 향한 더 넓은 차원의 중장기적 방산협력 발전의 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녹센 장관은 최근 진행 중인 현지시험 평가장을 직접 방문해 K2 전차를 시승해보았다며, 이를 통해 K2 전차의 우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K2 전차가 현재 노르웨이의 주력 전차사업 경쟁기종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4 - 3

서 장관은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아니켄 뷔트펠트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및 지역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 장관은 면담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2024~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지향하는 노르웨이의 지지를 요청하고,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신청한 부산시에 대한 노르웨이 정부의 지지를 당부했다.

뷔트펠트 장관은 한국 측의 요청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서 장관은 16일 한-노르웨이 양국 간 방산협력 증진 도모 차원에서 노르웨이 주력 전차사업 동계시험평가 현장인 레나기지(RENA Camp)를 방문해 K2 전차의 현지시험평가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일정을 마친 서 장관은 오는 17~18일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를 찾아 현장지도를 한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최근 잇따르고 있는 파병부대 장병의 일탈행위 예방 등 엄정한 규율이 확립된 임무수행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