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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세 첫날 서울서 尹 맹폭 "나라 운명, 점쟁이가 결정 안돼"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20:54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20:54

송영길·이낙연·정세균·박영선 총출동, 지지 공세
"尹, 검찰공화국 회복될까 두려워"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의 유세 활동 일정을 서울 도심에서 마무리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맹공하고 나섰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정세균 전 총리를 비롯한 당 내 주요 인사들도 총집합해 지지 공세에 합류했다.

이 후보는 15일 저녁 7시께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연설을 펼치며 "나라 운명이 걸린 국정 정책을 점쟁이가 아니라 과학과 합리에 의해 결정하는 나라를 만들 대통령이 누구냐"고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5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국민이 맡긴 권력을 정략적 이익을 위해 사용해선 안 된다"며 "그 아픈 기억을 다시 반복할 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의 이른바 '건진법사' 의혹을 겨냥함과 동시에 이전 박근혜 정권의 탄핵 심판 배경을 꼬집으며 지지층 결집을 의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세 현장에 함께했던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는 "검찰 개혁을 해서 무소불위의 기관이 아니라 민주적으로 통제받는 기관을 만들려 했다. 시민이 공수처를 만들자고 제기한지 25년 만에 공수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불온한 도전이 나타났다"며 "야당 후보가 우리의 검찰 개혁을 지워버리겠다고 선포했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윤 후보가) 법무부의 수사지휘권을 없애 검찰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하려 한다. 공수처 폐지도 검토하겠다고 한다"며 지적을 이어갔다. 그는 "피 흘리며 만든 민주주의 국가가 무너질 위험에 직면했다. 기호 1번 이재명에게 여러분의 표를 꼭 눌러 주시라"고 지지를 요청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 후보의 공직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이 후보는 성남지사와 경기도지사라는 선출직을 이행하면서 실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야당 후보는 선출직을 해본적 있느냐. 국민의 평가를 받아본 적도 없고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지 평가도 없다"고 꼬집었다.

박영선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은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 얼마나 빨리 디지털로 바꾸느냐가 그 나라의 국가 경쟁력이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인재 100만을 양성하겠다고 약속한 이재명 정부가 이를 해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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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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