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진작 이랬어야지" QR코드 중단 검토에 자영업자 반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은경 "QR코드 중지할 필요 있다고 판단"
확진자 추적에 사용됐지만 역학조사 간소화 돼
자영업자들 "QR코드 포함한 영업 규제 없애야"

[서울=뉴스핌] 강주희·지혜진 기자 = 정부가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필요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를 잠정 중단한다는 방침을 검토 중인 가운데 자영업자들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철회해야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KBS 긴급진단 특집대담에 출연해 "현재 다중이용시설의 접촉자 파악을 위해 출입명부 목적으로 쓰는 QR코드는 중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출입명부 작성은 지금 하는 역학조사 조치와 연동해 잠정중단하는 걸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담에 함께 출연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동선 추적용 QR은 의미를 잃었다"며 "업소를 경영하시는 분께 귀찮게만 하지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면 걸맞는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QR코드 등 출입명부는 그간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를 추적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5월 집합제한 명령 시설을 중심으로 도입됐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급증으로 역학조사가 간소화되면서 그 필요성이 줄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적용 중인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 확진자 추적에 활용되면서 출입명부 기능과 겹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방역과 접촉자 추적 목적으로 사용 중인 전자출입명부(QR코드) 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급증으로 역학조사 또한 자기기입식으로 전환된 상황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문이 제기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9일 오후 서울 시내 음식점에 놓인 QR코드 인식 기기. 022.02.09 kimkim@newspim.com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고강도 방역조치에 피로감이 쌓인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방역완화 검토 방안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남 창원에서 유흥주점을 운영 중인 김상해(60) 씨는 "업종 특성상 QR코드 찍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힘들었다"며 "QR코드를 비롯한 인원제한, 시간제한도 다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광명시에서 장어집을 하는 김신정(61) 씨는 "자기 몸은 자기가 관리하고 스스로 방역하게끔 풀어줬으면 좋겠다"며 "일단 경제가 살아나야 하는게 아닌가. 이러다가 다 죽는다. 당연히 없애야 한다"고 환영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QR코드를 찍지 않는 손님들 때문에 그간 애를 먹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중구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오주혜(42) 씨는 "QR를 찍는지 안 찍는지 다 확인하고, 안 찍는 손님들에게 사정하는 것 역시 내 몫"이라며 "단말기가 먹통되면 일일히 수기로 다 받았는데 진작 이렇게 했어야 했다"고 전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고깃집을 하는 최모(44) 씨는 "나라에서도 안 하는 확진자 추적을 자영업자들이 왜 하고 있냐"며 "이왕 중단할 거면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가게에 확진자가 나와도 3~4일 후에 보건소에서 연락이 온다"며 "이럴 거면 그동안 QR코드를 왜 찍게 했느냐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인천에서 한식집을 하는 김성기(60) 씨도 "바쁜 점심, 저녁 시간대 사람들이 몰리면 QR코드를 찍지 않고 입장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손님 입장에서는배고픈데 QR코드 인증을 하려면 줄을 서야하니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 밖에 없다"며 "QR코드 뿐만 아니라 영업시간, 인원제한 등이 다 없어져야 자영업자들이 숨통이 트인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신진자가 5만717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다 최대기록으로 엿새째 5만명대다. 정부는 사적모임 6명, 오후 9시 영업중단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토대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범위를 조정하는 식의 방역완화 방안을 마련해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