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가 민생안정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14일 시청에서 제3차 민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소상공인, 기업, 농업인, 시민을 대상으로 4개 분야 64개 사업을 추진해 전 지역, 전 시민이 소외됨 없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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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밀양시장이 14일 시청에서 제3차 민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밀양시] 2022.02.14 news2349@newspim.com |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지원 규모를 7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이자 지원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했다.
소상공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지난해 228곳에서 290곳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도 연계사업인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은 시비 3만원을 추가해 1년간 월 5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콜 서비스 이용 택시에 월 1만원 한도 내 콜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했으며, 소상공인의 옥외광고물 허가 신고 수수료를 면제하기 위해 근거를 마련 중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융자규모 700억원을 대상으로 이차보전금 지원 예산을 28억원으로 확대하고, 이차보전율은 최대 4.3%로 작년 대비 0.3% 증가했다. 이차보전율 추가지원 대상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기업과 자연재해 피해기업을 추가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과 중소기업 홍보 역량 강화 지원 2개 사업을 신설하고, 노동자 이주정착금 지원 확대와 박람회 참가 지원 외 4개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총 5억 200만원을 투입해 근로자가 행복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농어업인 수당은 올해 처음 농어업경영체 등록 경영주와 공동경영주에게 연간 30만원씩을 지원한다.
63억 1900만원을 투입해 농어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농협채움카드 포인트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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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800억원의 밀양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사진은 밀양사랑상품권[사진=밀양시] 2022.02.14 news2349@newspim.com |
시는 밀양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핵심인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회복을 위해 밀양사랑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인 800억원 발행하고 1인당 구입한도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밀양시민 1인당 77만원 정도를 구입할 수 있는 규모로 10% 할인 또는 인센티브를 적용할 경우 1인당 7만 7000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아이양육가정의 자녀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을 확대해 첫째아 최대 50%, 둘째아 최대 70%, 셋째아 최대 100%를 지원한다.
파격적인 세제 지원도 이어진다. 전 세대주와 개인사업자 및 출자금액 30억원 이하 중소법인의 주민세 50% 감면, 밀양시 전체 수용가의 상하수도 요금 3개월간 30% 감면으로 16억 3,200만원 정도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5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밀양형 공공일자리와 국가하천 유지관리 및 사회복지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구직활동 수당, 청년 월세 지원 등으로 시민생활의 안정을 꾀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금까지 밀양의 미래 100년을 위해 추진 중인 대형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민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추진을 철저한 방역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이 행복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