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2일 '매타버스'로 천안 방문
"첨단산업 선도·메가시티 완성"
[천안=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일 광역철도망과 청주공항의 인프라를 확충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디지털플레이·미래 자동차산업 등으로 이어지는 충남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타버스(매주타는버스)' 일정으로 찾은 충남 천안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남·충북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직능본부 공중위생단체협의회 정책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02.10 leehs@newspim.com |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 이재명이 균형발전을 토대로 충남이 첨단산업을 선도하며, 국방의 중심,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서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충북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강호축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은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충남에는 "디스플레이‧미래 자동차 산업‧스마트 국방으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허브를 조성하고, 아산 스마트밸리 소부장 특화단지에 첨단투자지구를 조성해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는 스마트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충청권에 한반도 동서축을 잇는 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충남 대산에서 천안·청주를 거쳐 경북 울진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건설과 보령에서 부여·청양·공주·세종을 거쳐 충북선과 연결하는'보령선'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충남혁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충남에 의과대학 신설을 지원해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냈다. 또 환황해권에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수소에너지 핵심거점을 충남에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 공약은 교통 인프라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후보는 우선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이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남 서산에서 천안과 청주를 거쳐, 경북 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방안을 찾고, 충북혁신도시와 청주국제공항 등 중부·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축을 조기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청주공항~혁신도시~동탄 간 광역철도를 조속히 건설하고, 음성 감곡~혁신도시를 잇는 중부내륙선 지선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강호축 고속철도망을 조기 구축하고 미래철도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강원~충북~호남을 연결하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조기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망 건설 ▲신성장산업 육성 ▲AI 영재고 설립 지원 ▲스포트산업 육성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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