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전문기업인 퓨런티어는 지난 7~8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1400원 ~ 1만 3700원) 초과 금액인 1만 5000원에 확정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물량의 75%인 120만주 모집에 국내외 1592개 기관이 18억 4250만 5000주를 신청해 15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에 따른 공모금액은 24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95억원 규모다.
상장을 주관한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전체 참여건수의 95.4%가 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며 "퓨런티어의 유수 전장부품사 장비 공급 경험, 우수한 기술력,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 등이 긍정적인 평가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9년에 설립된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조립 및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 장비는 액티브 얼라인, 인트린직 캘리브레이션, 듀얼 얼라인 등이 있으며 모두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핵심 공정장비로 꼽힌다.
퓨런티어 배상신 대표는 "퓨런티어 사업 성장성에 믿음을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 고도화에 기여하며, 미래를 리딩하는 표준 공정장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퓨런티어는 오는 14~15일 일반인 투자자 청약을 마무리한 후, 2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