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메디컬 헬스케어 전문기업 솔고바이오메디칼(대표이사 김일)은 척추 수술용 케이지에 대한 미국과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서 경추, 요추, 흉추에 대한 후방 및 전방 고정수술을 수행할 때 사용되는 후방케이지와 전방케 케이지를 모두 포함할 수 있는 척추 수술용 케이지이다.
해당 케이지는 탄력성을 가진 탄성 구조체와 다공성 구조체를 결합시켜 척추 뼈를 탄력적으로 지지함으로써 골유합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다. 기존 티타늄 케이지와 PEEK 케이지의 장점을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골 유합이 원활한 티타늄 케이지의 특성과 탄성이 좋아 티타늄 재질보다 침강을 덜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시장 대부분의 제품이 3D 프린팅으로 제작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3D 프린팅으로 제작되는 국내외 척추 수술용 케이지는 피로강도의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며 "당사의 발명 케이지는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이러한 피로강도를 증명할 수 있는 기계적 강도 피로 테스트를 미국에서 진행해 미국제품보다 높은 기계적 피로강도를 갖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솔고바이오메디칼 김일 대표는 "현재 해당제품 판매를 위해 세트구성과 수술기구들도 모두 설계가 완료돼 미국 FDA 접수를 위한 미국의료진 대상으로 데모를 계획하고 있다"며 "3D 기술을 이용한 미국내 정형외과 시장 규모는 약 1억 4000만 달러로 당사 제품이 FDA승인을 득할 시 미국 척추 수술용 케이지 시장의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3D 프린팅 제작 척추 수술용 케이지는 특허 등록완료 시점에 맞춰 지난 1월 국내 식약처 인허가를 접수했다. 미국 FDA 510(k) 접수도 올해 상반기 내에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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