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도 내 13개 경찰서 수사과의 기존 경제·지능·사이버팀으로 구분 돼 있던 조직과 인력을 합쳐 통합수사팀으로 재편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사진=경기북부경찰청] 2022.02.10. lkh@newspim.com |
이와 함께 경기북부경찰청은 필요에 따라 수시로 전담팀을 지정하는 방법으로 수사기능을 개편하는 시범실시안을 올해 상반기 인사발령 이후부터 시행한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 중인 '죄종별 전문수사팀제'는 정형화된 소관사무에 강점을 보였으나, 형사사법체계와 사회환경이 변화하면서 경계가 모호한 범죄가 다수 출현하는 등 죄종별 수사체제의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경찰청은 기존 경제·지능·사이버팀 담당 사무를 기초로 사건 중요도와 범죄 유형에 따라 사무분장과 인력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59명의 인력을 증원해 일선 경찰서는 일반국민의 고소·고발과 관내 발생사건에 집중해 처리하고, 대규모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전문적 분야이거나 인력이 많이 필요한 사건은 도 경찰청에 이관해 집중수사한다.
이를 통해 각종 범죄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기존 부서체제에서 팀간 업무량 편차나 불명확한 사무분장 문제가 완화 돼 수사권 개혁 이후 현장수사 안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김남현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내실있게 추진해 종합개편 안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