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황대헌(23·강원도청)이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9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2분09초21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준서·박장헌을 포함해 10명의 선수가 함께 레이스를 펼친 결승전에서 황대헌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당당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2. 02. 09. jeongwon1026@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안겨준 황대헌 사회생활 역시 금메달감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황대헌(23·강원도청)은 2분09초21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직후 열린 기자단 질문에 황대헌은 한국에 돌아와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치킨 먹기'를 꼽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인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이번 올림픽에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동행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황대헌은 BBQ의 특정 메뉴를 콕 집으며 "회장님한테 농담으로 회사 의자 하나 정도는 제가 했다고 말했다"면서 치킨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 제일 하고 싶은 건) 치킨 먹고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제가 BBQ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에서 야유가 나오자 "진짜 '뻥' 아니다. 저 여기(베이징올림픽) 오기 전에도 먹고 왔다"고 강조했다. "닭다리 진짜 좋아하고, 회장님한테 농담으로 '회사 의자 하나는 제가 했다'고 한다"며 웃어넘겼다.
황대헌의 답변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치킨광고 예약"을 비롯해 "사회생활도 금메달감"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 카페에서는 황 선수 답변으로 한 때 방문자가 폭수, 해당 치킨 브랜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이 안 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