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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4월 중 전방위 위협대처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로 확대·개편

기사입력 : 2022년02월10일 07:50

최종수정 : 2022년02월10일 07:50

국방부 "육해공군 통합 전략사령부 전신은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방부가 육군미사일사령부를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로 확대·강화하는 개편을 추진한다.

국방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육군미사일사령부령(안)을 입법예고했다. 2014년 창설된 육군 미사일사령부는 탄도·순항미사일인 현무 시리즈 등 군이 보유한 최신 미사일들을 운용하는 사령부급 부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디펜스 K9 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2021.12.13 yunyun@newspim.com

입법예고에 따르면 군은 오는 4월 중에 육군미사일사령부를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로 개편하고 사령관 계급도 현재의 소장에서 중장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사령부 본부의 참모부와 직할부대도 보강한다.

국방부는 미사일전략사령부로의 개편 배경에 대해 "2014년 4월 육군 미사일사령부 창설 이래 군의 미사일 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전방위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억제·대응능력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국방개혁 2.0에 반영된 부대개편 계획과 연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는 전방위 안보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전시에는 전략적‧작전적 표적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육·해·공군 통합 전략사령부의 전신으로서 미사일사령부 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미사일전략사령부가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F-35A 스텔스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육해공 각 군의 대북 전략자산을 통합 운용할 미래 '전략사령부'의 전신이라고 보도했었다.

군은 2017년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킬체인(Kill Chain), 대량응징보복체계(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통합 운용하는 부대인 전략사령부의 창설을 검토했다가 이를 2019년 초 폐기한 바 있다. 전략사령부 창설이 기존 군 조직과 중첩되고 군사력 건설과 작전 측면에서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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