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9시 오픈…10시49분에 목표액 달성
참여자 전원에게 3일 내 'NFT 차용증' 제공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선자금 마련을 위해 출시한 '이재명 펀드'가 오픈 2시간여 만에 목표액을 넘겨 마감됐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황실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9시에 오픈한 펀드는 10시49분에 목표액 350억원을 돌파했고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모금액이 675억원을 넘겼다"며 "현재 신규 가상계좌 발급은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힘이 되겠습니다' 전국자영업자·소상공인 단체 대표단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08 photo@newspim.com |
이재명 펀드는 선거 사상 최초로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 차용증을 발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NFT는 각각 고유 가치를 갖는 가상자산으로 공모에 참여한 사람은 3일 이내 이재명 펀드 NFT차용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서 의원은 "과거 흥행한 문재인 펀드가 공모 마감되면서 참여하지 못한 분들의 아쉬움이 커서 이재명 펀드는 최대 2만2000여명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NFT차용증 때문에 지난 7일 브리핑을 하고 바로 오늘 모금을 시작해서 일정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주 빠른 시간 내에 모금액 한도가 더 찼다"고 설명했다.
특히 "NFT 형식이라 2030의 관심이 많았다"고도 전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이재명 펀드를 1·2차에 나눠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목표 모금액을 모두 달성하면서 2차는 출시하지 않는다. 목표액 350억원을 넘긴 나머지 분에 대해서는 공모금액 비율로 상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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